신변잡기/사용기-이용기

[이용기] 샤로수길-서울대입구 조선펍 에디

꼰대 2021. 6. 20. 21:01
사용기/이용기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이나 생각이 아닌 지극히 편파적이고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판단은 개인의 몫이니 단순 참고용으로 생각해주세요.

 

어찌어찌하다보니 늙은이가 젊음의 거리 서울대입구 샤로수길에서 한잔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안내로 같이 들어간 술집은 조선펍에디라는 주점입니다.

 

간판이 족자같은 액자에 붓글씨로.. 일반적인 주점인줄 알고 지하로 내려갔는데...

 

 

사진은 못찍었는데 80년대 LP들에 벽에 붙어 있고 레트로한 장식들이 가득하지만 바도 있고 특히 벽 조명이 멋진 가게이였습니다.

 특히 이 집의 특별함은 술이였습니다.

이런 술 파는집 처음 봅니다.

 

전부 전통주입니다. 4개정도 되는 냉장고에 전부 전통주만 가득합니다. (소주도 있구요.)

듣도 보지도 못했던 전통주, 국산 수제 맥주, 각종 막걸리들... 컨셉 좋네요.

이제 컨셉은 알았고 메뉴판을 봤습니다. 우선 테이블에 있었던 행사 메뉴

 

여자친구와 한잔하면 참 좋아할만한 술인 듯 합니다.

셋트메뉴로 구성된 메뉴판..

 

우리나라 전통주도 이렇게 종류가 많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류 정말 많습니다.

이건 안주 메뉴판

 

사실 메뉴판 사진을 많이 못찍었습니다. 깜짝 놀래서요 ㅎㅎ 급하게 안주 메뉴판만 찍었습니다.

메뉴판이 LP자켓에 한 가득 나옵니다. 뭐가 이리 많나 살펴보니 술 관련 메뉴판이 많았습니다.

전통주 관련 메뉴들... 그 다음에 특이하게 이 집은 전통주로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종류도 무지 많더군요.

맨날 소주에 삽겹살만 먹던 아재가 이런 컨셉의 가게를 오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이제 주문의 시간입니다.

 

서울의밤이란 증류주였고 토닉워터에 얼음타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25도 술이지만 그렇게 못느끼는 깔끔한 술이였습니다.

안주는 치즈 김치전과 불고기 전골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김치전의 모짜렐라 치즈에 김치, 돼지고기에 저기 보이는 깻잎을 같이 먹으니 좋네요.

 

매일 먹는 소주에서 벗어나 깔끔한 국산 증류주에 평소 보도 못했던 안주에 주변에는 젊은 친구들도 많고

벽 창호지에서 나오는 조명으로 포근한 느낌에 편하게 한잔 할 수 있었던 만족스런 하루였습니다.

 

http://kko.to/JQpdSeB4p

 

조선펍에디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224길 31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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