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5 5600G 구매 및 개봉기

사용기/이용기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이나 생각이 아닌 지극히 편파적이고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판단은 개인의 몫이니 단순 참고용으로 생각해주세요.

 

책상 위 공간이 좁아 2018년(?) 쯤 ITX 시스템을 하나 구성했습니다.

역시 크기가 작으면 작을 수록 가격은 비싸다라는 교훈을 다시 한번 느끼고..

코인의 열풍으로 그래픽카드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있고 ITX이다보니 외장 그래픽카드를 꼽기도 힘들어 당시 가성비 좋은 라이젠 2400G으로 ITX를 구성하여 지금까지 잘 써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개인적인 일로 이미지 편집툴이나 동영상 편집툴을 사용하다 보니 진짜 승질나게 느리더군요.

바꾸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은 녹록치 않고...

그러던 와중 클리앙에서 11마존발 AMD 라이젠5 5600G 핫딜 정보를 보게 되었죠.

현재는 단물 다 빠진 CPU이긴 하지만 2400G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죠.

95,000원 ㅎㅎㅎ  가격도 좋고.. 바로 구매 고고..

 

 

지금 현재 가격은 이렇긴 합니다. 국내 판매 가격이 이것보다는 싼데...

 

 

 

 

어찌되었건 6월 23일 주문하여 7월 3일에 받았습니다.

 

 

포장은 얇은 에어캡 봉투에 담겨져 왔고 박스는 모서리 부분이 약간씩 찌그러진 상태로 도착했습니다.

뭐 이정도면 양호한 편이죠. (워낙 알리에서 이상하게 받은게 많아서..)

 

 

봉인된 라벨에 상단부분에는 모델명 및 CPU스펙 정보가 있습니다. 가려진 부분은 시리얼번호입니다.

 

 

라벨 옆면에는 소켓정보, 쿨러 유무, 19MB L2+L3 캐시, 오버클럭 언락 표시도 있네요.

 

 

 

박스를 열어보면 구성품은 뭐 간단합니다.

CPU, 쿨러, 설명서

 

 

CPU는 중국 제조이고 23년 13주차 제조 제품이네요.

 

중국 알리발 라이젠은 위 사진 상태에서 대충 에어캡 포장해 배송이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CPU 핀이 휘어진 상태로 받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CPU 자체가 휘어진 상태로 받았다라는 후기를 본적도 있습니다.

사실 알리에서 싸게 팔 때 살까 했었는데 배송 상태 후기를 보고 가볍게 포기했을 정도죠.

일단 박스에 담겨진 상태로 왔으나 핀 상태를 한번 확인해봤습니다.

별 문제 없네요.

 

 

 

 

기쿨(기본쿨러)은 다들 잘 아시는 레이스 쿨러입니다.

써멀은 얇게 잘 도포되어 있습니다.

 

 

 

 

이제 장착의 시간입니다.

먼지를 털어내고 기존 CPU 탈거를 시작합니다만..

몇가지 주의하실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일명 무뽑기.

라이젠은 CPU 면과 쿨러 바닥면이 모두 붙어 있는 상태로 장착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사용 후 제거 시 CPU에 쿨러가 딱 붙어 안떨어지고 이를 힘을 주어 무리하게 쿨러를 뽑으면 CPU 핀이 보드에 박힌 채 쿨러와 CPU가 같이 뽑혀집니다.

이러면 기존 CPU는 물론 메인보드도 못쓰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무뽑기 방지 대책이 블로그나 유투브에 있으니 한번씩 확인하셔서 제거해야합니다.

저는 다행스럽게 별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분리가 되네요.

교체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날도 덥고 (이날 35도) 먼지 청소하는데 짜증도 좀 났고 사진 찍을 기분이 아니였죠. ㅎㅎ

 

그리고 두번째로 메인보드 모델과 바이오스 버전입니다.

사용중인 메인보드가 5600G를 지원하는지, 지원한다면 지원하는 바이오스로 업데이트가 되어 있는지 CPU 설치 전 먼저 확인하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별다른 문제 없이 CPU 설치를 완료하고..

컴퓨터를 부팅하면 CPU가 변경되었다고 CMOS 다시 설정하라고 나오고 디폴트로 세이브하고 나오면 몇번 초기화면으로 이동하면서 깜빡깜빡하다가 윈도우로 진입합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니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기존 환경이 윈도우10, 메인보드는 B450, CPU가 2400G였기에 별다른 작업없이 바로 윈도우로 들어갑니다.

변경된 CPU정보가 확인됩니다.

 

 

 

그 동안 미지원 CPU로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던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합니다.

 

 

설치는 마치고 PC 정보를 확인해봅니다.

 

메모리는 예전꺼를 그대도 써서 슬롯 1번에는 2666MHz 8G 하나, 슬롯 2번에는 3200MHz 8G 하나가 장착되어 있는데 2666MHz로 인식합니다. (속도 낮은 클럭으로 맞춰집니다.)

바이오스에서 램타임 조정해서 3200으로 설정해 봤는데 안되더군요. ㅠㅠ

CPU가 3200을 지원해서 3200 쓰는게 좋다고 하는데.. 암튼 전 안됩니다.

 

 

2400G는 GPU 전용 메모리를 2GB 할당하던데 이 친구는 512MB 잡네요.

 

 

 

총평

저는 개인적으로 게임을 잘 안해서 별도 그래픽카드가 필요없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CPU를 구매한거 같습니다.

당연히 2400G에 비해 모든면이 빠릅니다.

프로그램 실행속도, 브라우저 이동 속도, 그래픽이니 동영상 편집툴 속도 등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속도 개선이 있네요.

투자 가격 이상의 체감입니다.

 

 

그리고

티스토리가 지네들 맘대로 지네들 광고를 막 넣기 시작했네요.

지저분해지고 별로 맘에 안드네요.